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시금치는 겨울이 제철이에요. 브로콜리 다음으로 철분이 많고, 비타민C도 풍부하고, 비타민B12는 보리의 10배나 되어 겨울철에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 추위를 잊게 하지요.

너무 늘씬하고 연한 시금치는 온실에서 자란 거예요. 이건 별로 맛이 없어요. 가장 맛있는 시금치는 포항초. 뿌리 부분이 빨간 포항초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자라 길이가 짧고 잎이 많은 게 특징인데, 영양이 많고 맛도 좋아요.

몸에 좋은 철분과 비타민이 많고 뽀빠이 아저씨에게는 힘의 원천이 되는 것으로 아이들도 누구나 잘 아는 식품이죠. 하지만 아이들 중 50% 이상이 값싸고 영양 만점인 시금치를 안 먹으려 해서 늘 엄마들을 안타깝게 하곤 해요. 이럴 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주세요.

시금치는 나물이라는 생각 이제는 버리세요. 잘게 썰어 떡을 만들기도 하고 치즈 듬뿍 뿌려 그라탱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은 물론 별미 일품요리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요.

1. 시금치수프

재료
시금치 150g, 감자 2개, 우유 2컵, 버터(무염) 50g, 셀러리 1대, 대파(흰대 부분) 1/2대, 양파 1/2개, 물 1컵, 치킨스톡 1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 썬 후 물에 담가 녹말기를 뺀다. 대파와 양파는 감자처럼 채 썰고 셀러리는 잘게 썬다.

2.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쳐 꼭 짠다. 2~3cm 길이로 자른 시금치와 잘게 썬 셀러리를 조금만 남기고 함께 믹서에 넣은 다음 우유 1컵 반을 부어 걸쭉하게 간다.

3. 냄비에 버터를 녹여 준비해둔 파, 양파, 감자를 볶는다. 숨이 죽으면 치킨스톡을 물에 녹여 붓고 끓인다.

4. ③이 한소끔 끓으면 ②를 붓고 거품을 걷어내면서 끓인다. 되직해지면 남은 우유로 농도를 맞추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차게 식힌다. 남겨둔 셀러리와 생크림을 끼얹어도 맛있다.

bigmama's cooking tips

시금치수프는 감자와 양파, 셀러리가 아삭아삭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나 아이들 영양식으로 좋다. 특히 셀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시금치는 브로콜리 다음으로 철분도 많고, 비타민C도 많고, 또 비타민 B12가 보리의 10배쯤 들어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슈퍼푸드의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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