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투잡을 고려해야 합니다. 3부
여기서 얘기하는 투잡은 나의 의업을 버리고 다른길로 가는게 아니라 나의 전문의업을 살리면서 우리의 최대한 자산인 지적 재능을 살리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
현재 의료산업은 지적수준의 부가가치 보다는 규모의주의 외형 경쟁산업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의 재능과 자질이 위주가 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지 외형 규모가 커져 봤자 주변에서 다 가져 가고 자기한테 남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피부미용클리닉 개설을 위해서는 비싼 레이져를 제대로 갖춰야 하고 시설도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결국 자신의 부가가치로 수익을 내는게 아니라 일정부분 레이져와 기타 직원들, 건물주등이 수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레이져를 잘활용해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그 수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돈이 돈을 번다고 당연히 투자하면 벌수 있지만 여기에는 리스크가 따르게 됩니다. 만약 잘못된다면.... 내가 어디에 투자를 할때는 여유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 올인을 하게 되면 위험성이 따릅니다. 외형 경쟁위주의 부가가치 창출은 나의 지적 재능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수익에 방해가 될 따릅니다. 큰 비용이 안들어가는 쪽으로 시장을 조성하고 연구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나 현재 상황은 그 반대입니다.
제가 외국에서 본 제대로된 병원들의 규모는 정말 작았습니다. 큰곳이 거의 없습니다. 30평정도 인테리어도 그냥 보통 사무실 인테리어에... 당연히 환자들도 그런 환경이 자연스럽고 그런곳에서 우리보다 몇십배 많은 돈을 지불하고 치료 받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아니라 자신의 자질과 재능의 부가가치 창출로 인한 수익입니다. (큰곳은 굉장히 부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 ... 그리고 내부에 스파까지 갖춰진 대형 시설들이 있고 ...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그런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병원 인테리어 너무 고급 스럽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도 병원이라고 하면 대환영입니다. 평당 70-100에 해결해야할 것을 200-300까지 받아 챙깁니다.
규모도 너무 큽니다. 주요상권 2-5층은 우리 의사선생님들이 임대해서 써주고 계십니다. 간호 인력도 의사한명에 2명이면 충분합니다. 보험수가가 말도 안되게 너무 낮다 보니 의사 한분당 봐야할 환자수가 늘어나게 되고 직원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악순환... (보험수가가 낮으면 직원도 줄이고 월세도 아주 싼데로 가야 하는데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다 그렇게 하다 보니 따라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외형적 부가가치에 우리의 열정을 투자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전문 의료과목을 살리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수 있는 비용이 안들어가는 투잡을 연구해야 합니다. 돈 들어가는 사업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몇천-몇억짜리 레이져 사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사업을 하면... 보톡스 필러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업체 좋은일 시켜주는 꼴! 그 열정으로 다른 사업을 하면 ...괜히 말도 안되는 다단계 해봤자 돌아오는건 손가락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