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돈”내고 배웁시다.
12년전 학회를 설립하고 연수강좌등을 기획했때는 우선 고려되는것이 강의 내용과 강의의 “질” 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기획해야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그래서 그 당시 기억하시는 분들은 신선한 내용들이 소개가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아다는 분들이 상당수 있었고 지금도 인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저렴한 비용으로 강의를 들의실수 있다면 여러 선생님들이 많이 들을수 있다는 생각에 부스를 유치하였고 결과적으로 전에 알지 못했던 내용과 여러 부스업체의 정보를 통해 많은 도움을 드렸고 우리나라 피부미용 의료시장 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6-7년 전 부터는 초창기의 이런 순수했던 마음이 점차 퇴색되어 져버리고
강의내용 상당수가 부스업체와 연관된 강의들이 많아졌고 결국 좋은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부스업체 광고를 보고 오는 느낌을 받는 비중이 더 늘어나게 되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든 강의 내용이 이런 상업적 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분명히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훌륭한 강의도 많이있습니다. 그러나 10년 전보다는 확실히 좋은 내용의 강의의 비중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제가 다시 10년만에 학회를 기획하고 연수강좌를 개최하면서 부스업체를 받게 되면 그에 따른 강의를 해줘야 하는 사실에 실망을 하였습니다.(부스업체들은 당연히 그렇게 하는걸로 이미 인식이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연관 부스 업체의 장비를 직접 보는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 그건 좀! 제 생각에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물론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결국 현재의 상황은 부스업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의사선생님들의 부담은 줄어들지만 저렴하지만 제대로된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는 많이 줄었다고 생각이 듭니다.(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난립해있는 업체들중에 비양심적인 업체들이 있어 이들을 가려내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결국 의사선생님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부스업체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돈 내고 제대로 배울수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5만원과 12만원! 7만원 더내고 그냥 좋은 강의를 듣는게 더낳지 않을까요!)
부스업체를 받지않고 연수강좌를 진행하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출판된 서적의 이익금으로 손실분을 충당하고 있고...하지만 내년까지는 대한미용웰빙학회 회장직을 맏기로 했으니까 제가 맏는 동안은 부스업체를 안받고 제대로된 강의를 진행할려고 합니다.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지불하신 등록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강의 평가서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인정해 주고 계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뭐가 옳고 그른지 분명히 생각해보고 짚어봐야 할때라고 생각됩니다. 더 이상의 지난 10년간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올바른 강의 문화정착을 위해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호응과 동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미용웰빙학회 회장 윤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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