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 정말 심각하네요..보톡스 필러 시술 가격이 무섭게 떨어 졌습니다. 아니 세상에 그 가격 받아서 왜 시술 하는지 이유를 모를 정도로 너무나 떨어졌습니다. 10년전 목욕탕에서 불법 시술 아주머니들이 중국산 보톡스로 한 대당 만원 받고 놔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니 근데 이제는 목욕탕이 아니라 병원에서 중국산도 아닌 국내산 정품 보톡스 필러를 ....
미끼상품이라고는 하지만 요즘같이 시중에 돈이 씨가 마른 상태에서는 미끼 상품을 그 효과가 미미 한거 같습니다. 백화점을 가봐도 몇 달전에 몇십만원짜리가 단 2-3만원에 세일 행사장에서 팔리고 있고 대부분 아주 싼것 아니면 아예 다른것은 보지도 않습니다.
내수시장이 너무 가라앉아 있고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여기 저기 지표가 안좋아 더욱더 상황은 안좋아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잠시가 아니라 상당기간 지속될것이라는 암울한 얘기가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참 어려운 얘기입니다. 경기가 좋을때야 무엇을 해도 잘되지만 지금은 무엇을 해도 안되기 때문에 그만큼 대책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쳐다만 보고 있을수 도 없는것이요...참 답답합니다.
그래도 기존에 자리를 잡고 크게 벌리지 않고 실속을 차린 분들은 그래도 좀 나은데 그런 분들이 몇 안된다는게 문제입니다.
결국 외형적 치장에만 신경쓰고 실속을 차리지 못한곳은 지금 힘들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거의 다 외형적인 부분에만 치중을 했습니다. 실속 소프트 웨어가 없습니다. 거품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거품은 결국 꺼지게 되고 과도기 상태에서는 오히려 과도한 투자로 극복해볼려고 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품은 결국 꺼지게 되고 이런 거품을 빨리 인지하는게 최대한 손해를 덜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합니다.
피부미용의료시장에 국한해서 살펴보면 7-8년전 아직 거품이 꺼지지 않을 시점에는 그래도 외형적인 시술들... 즉 소프트웨어(기본과 원리에 바탕을 둔 자기 기술개발)가 없어도 특별히 노력없이도 간단히 배워서 적용할수 있는 다양한 시술... 보톡스, 필러, 레이져... 그러나 이런것들이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소프트 웨어가 없이 하드웨어만 잔뜩 키워났고 하드웨어가 고장나면 아예 다 못써버리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피부미용에 관하여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한다면 좀 이해가 쉬울수 있습니다. 보톡스 필러 레이져 그 이외 기본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니 기본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그동안 외형적인 인테리어, 장비, 광고에만 집중했지 정작 중요한 우리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우리는 해왔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