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생장기 탈모증 영화나 드라마에는 암 환자가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러브스토리에 나오는 백혈병이 단골메뉴죠. 이런 경우에 주인공의 머리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빠지는 장면을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바로 항암제 치료에서 나타나는 생장기 탈모증이죠. 휴지기 탈모증과는 달리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게 되는데 생장기의 모낭 대부분이 손상을 받아 80-90%의 머리카락이 급속히 탈락하게 되는 것이죠. 대게 항암제 투여 1-2주에 나타나고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수 주일이내에 다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5. 소아 탈모증 최근에는 소아, 특히 초등학생에서 탈모증이 심심치 않게 관찰되고 있어 소아 탈모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소아 탈모증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원형탈모증이나 발모벽으로 나뉘는데요, 발모벽이란 대개 정신과적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가 자신의 머리를 잡아뜯어 탈모가 되는 현상으로 정신과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소아탈모증은 어떤 유형이든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가 병의 발병이나 악화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기타 탈모증 퍼머, 염색약, 화장품 등에 의해 모발이 손상을 받거나 지루성피부염, 건선, 루푸스 등 두피에 심한 염증을 초래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나 세균이 모낭과 모발에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흉터를 남기는 영구 탈모가 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매독과 같은 성병에 걸린 경우 옆머리를 쥐가 파먹은 듯한 모양으로 탈모가 발생되기도 하고 악성종양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될 수 있는데 이처럼 탈모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자가 치료는 금물입니다. 탈모 역시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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