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데려가지 않으면 홀연히 남아 탈모 만드는 정전기 머리카락을 건조하고 윤기 없게 만드는 정전기. 모발 끝을 갈라지고, 끊어지게 만드는 등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영양을 파괴하여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만드는 정전기는 무엇이고,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정전기는 물체가 서로 마찰할 때 생기는 마찰전기 (+)에서 (-)로 흘러가는 '움직이는' 전기와 구별되어 고여 있는 전기라는 의미의 정(精)전기는 특히 다른 물체와의 마찰로 인해 전기가 생기면 빠져나갈 곳이 없는 의복과 양탄자, 문고리, 머리카락 등에 많이 생깁니다.
습기가 많으면 공기 중으로 빠져 나가기가 쉽지만 대기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그만큼 정전기가 많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전기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고,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람이 더 잘 느낀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의 정전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1. 머리카락과 플라스틱 빗의 마찰머리카락과 빗에 마찰이 일어나면 머리카락의 (+)전하가 빗으로 이동하여 전하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서로 다른 극이 된 머리카락과 빗 사이에 끄는 힘이 작용하여 머리카락이 빗에 달라붙게 됩니다.
- 빗을 사용할 때는 몸체가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아닌 고무로 만들어지고, 빗살이 박혀있는 브러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질을 하기 전 빗에 물을 축이고 사용하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머리를 빗을 때 모근에서 머리카락 방향으로 한번에 빗질하지 말고, 조금씩 살짝살짝 내려오면서 부드럽게 빗질해줍니다.
2. 정전기 쉽게 만드는 건조한 머리카락 건조한 머리카락은 정전기의 최적조건으로 쉽게 전하가 이동하여 정전기를 잘 만들 수 있습니다.
- 모발에 보호막을 만들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헤어케어 제품(트리트먼트, 헤어팩 등)을 이용하여 1주일에 2~3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케어 제품을 머리에 골고루 마사지하듯 바르고 스팀타월(적신 수건을 2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3분 정도 둘러줍니다.
- 머리를 감고 난 후 타월로 비비면서 물기를 닦는 것 보다는 물기가 자연히 타월에 묻어 나오게끔 두드리면서 부드럽게 물기를 닦아 줍니다.
- 드라이어 사용시에는 먼저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다음에 이용하는 것이 정전기 예방에 좋습니다. 드라이어와 머리카락과의 사용거리가 20cm 정도가 되게 하여 안쪽에서 바깥방향으로 사용합니다.
- 머리를 말리고 난 후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헤어제품을 사용하여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 헤어 에센스나 워터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정전기발생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겨울철 털옷, 합성섬유 등에서 잘 만들어지는 정전기합성섬유는 습기를 담아두는 성질이 면소재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정전기를 쉽게 유발합니다.
- 옷은 가급적 섬유유연제를 이용하여 정전기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속옷이나 내복은 면제품으로 하는 등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는 안쪽에 가급적 면제품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4. 건조한 주변 환경건조한 환경은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습기를 충분히 공급해주어 정전기를 방지합니다.
-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주변에 널어 두어 대기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 피부를 촉촉히 유지하기 위해 물로 자주 씻어주고, 핸드로션을 발라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