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식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밥, 그 중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은, 상상만으로도 배고픈 사람들의 식욕중추를 잔인하게 자극합니다. 하지만, 하얀 쌀밥만 먹으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쌀밥 무조건 나쁘다? NO!
근본적으로 하얀 쌀밥만 먹는 것은 나쁘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쌀을 즐겨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쌀 다이어트가 유행할 만큼 건강한 식사의 기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흰밥만” 먹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쌀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외에도 섬유질, 마그네슘, 비타민 B, 칼슘 등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쌀을 도정하고 씻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많은 부분이 쉽게 상실되기 때문에 백미에는 주로 탄수화물만 남게 됩니다.
BUT, 인슐린 분비 촉진하여 탈모 일으키는 백미
그래서 백미를 먹게 되면 당분의 형태로 흡수되게 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증가하는 필수지방산은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탈모를 촉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탈모를 예방하고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흰쌀밥만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백미를 보완하는 현미, 탈모도 예방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없애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현미밥입니다. 현미에는 쌀의 도정과정에서 잃게 되는 많은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에 쌀의 장점과 잡곡의 장점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는 만점 식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슐린의 분비를 늦춰 탈모를 예방해주고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분의 함량을 높여주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여성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탈모증이 왔을 때에도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많은 돈이나 노력이 필요치 않고,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 대신에 먹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현미밥 만들기 전, 소화 정도와 무농약 확인은 필수
하지만 현미밥을 준비하기 전에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다소 거친감이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꼭꼭 여러 번 씹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사람에 따라 현미밥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아무리 현미밥이라 하더라도, 농약속에서 재배된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무농약 재배된 현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밥이 힘들면 콩과 깨라도 함께 넣자
만약 현미밥이 정 입맛에 맞지 않아서 먹을 수 없는 경우라면, 블랙푸드인 검은 콩을 넣어 밥을 짓거나, 다 지은 밥 위에 검은 깨를 살살 뿌려서 먹는 것, 혹은 잡곡밥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편안한 형태의 어떤 방식이든 사용해서 흰쌀밥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백미 자체로도 나쁘고, 피해야 할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3끼 중 1끼는, 3일 중 1일은 현미밥이나 콩밥과 같이 잡곡을 함께 섞어 지은 밥을 섭취해 주어야, 백미만 섭취했을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TIP] 현미밥 200% 즐기기
처음 현미밥을 시도하는 경우, 현미로만 밥을 지으면 다소 거칠게 씹히는 맛 때문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백미와 현미를 약 9:1 정도의 비율부터 시작해서 적응 정도에 따라 차차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현미밥은 찬밥으로는 맛이 없으므로 한 끼에 먹을 만큼만 조금씩 해서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