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가 말하는 "점 빼기 전 알아야할 6가지"

 

 

방학이 되면서 피부과에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점을 빼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레이저 기술에 발달로 크게 어렵지 않게 점을 뺄 수 있지만 그래도 시술 후 흉터가 남거나 관리를 잘 못하여 색소침착이 생기는 등 부작용의 위험은 있습니다. 따라서 점을 빼기 전 기본적인 정보는 습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Q&A를 통해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점을 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랄께요.

1. 점 치료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점을 빼기 위해 예전에는 약물이나 전기 소작술을 많이 이용했지만 점 주위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여 흉터를 남길 확률이 높아 현재는 잘 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점만 태워 없애주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점은 어떻게 빼나요?
1) 일반적인 작은 점이나 후천적인 점 : 일반적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2) 튀어나온 점 : 피부를 정교하게 깍을 수 있는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하여 튀어나온 부위를 깍은 후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하여 점을 없앱니다.
3) 선천성 점, 깊은 점, 푸른 점 : 어븀야그 레이저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피부를 고르게 한 뒤 색소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Q-스위치 레이저를 사용하여 남아있는 색소세포만을 마무리합니다.
4) 특수점 : 오타모반은 Q-스위치 레이저의 깊은 파장으로 수회이상 반복하여 치료하며 하염상 모반은 혈관레이저를 수 회 이상 치료합니다.

3. 점은 왜 생기나요?
점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색소형성 세포인 멜라닌 세포의 발생학적 이상이나 유전적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용상의 문제로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의학적인 문제로 제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점이 점점 커지거나, 가렵고 아프거나, 색깔이 점점 이상해진다든지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 생길 때, 손, 발바닥에 생긴 경우, 40대 이후 늦은 나이에 점이 생길 때는 피부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크기가 큰 선천성 점은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4. 점 치료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나요?
레이저 시술 시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사마취나 연고마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사마취는 시간이 걸리지 않으나 병변의 수만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연고 마취의 경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점이 있으나 연고를 바르고 40~6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에 필요한 시간은 병변의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10분 정도입니다.

5. 점 치료 간견은 어떻게 되나요?
점의 경우 조직학적인 이유로 인해 아주 깊은 것에서부터 표피에만 있는 것까지 다양한 깊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리해서 1회에 치료는 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 흉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깊은 점의 경우에는 반복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간격은 약 1개월 정도입니다.

6. 점 치료 후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습니까?
1) 세안 후에는 마른 타올로 살짝 눌러서 닦고 병원에서 처방한 연고를 수시로 치료 부위에 바르셔야 합니다.
 2) 시술 후 2일이 지나면 얇은 딱지가 않게 됩니다. 이 딱지는 약 7~10일이 지나면 저절로 조금씩 떨어지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연고를 계속 바르셔야 하며, 만약 치료한 부위의 딱지가 마른 상태에서 떨어지게 되면 흉이 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부를 마르지 않게 연고를 계속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치료한 자리에 색소 침착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셔야 합니다.
4) 치료 후 3일이 지나면 화장은 평소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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