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이마와 두상이 어우러져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넘겨 묶어주기만 해도 예쁜 포니테일 또는 쪽진머리, 땋은 머리 스타일은 가장 기본적인 헤어 스타일이자 동시에 아무나 연출하기는 힘든 스타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단정해 보여야 하니까, 또는 머리가 흐트러지는 것이 싫어서, 잘 풀어지지 말라고...' 등의 여러 이유로 머리를 단정하게 바짝 당기는 스타일을 하는 스튜어디스, 발레리나, 인포데스크 직원, 호텔리어 등 특정 직장인에서 여자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생기는 공통된 고민이 바로 이러한 머리스타일로 인한 '비듬, 탈모증' 입니다.
원인 1. 너무 당기니까 생기는 탈모(견인성 탈모)
머리를 뒤로 바짝 당겨 묶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앞머리와 옆머리를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바짝 당기는 물리적인 압력이 지속될수록 모공은 넓어지고,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결국 탈모로 이어지는 '견인성 탈모'가 생기게 됩니다.
머리를 너무 당겨 끈으로 꽉 묶거나 머리를 당겨 말아주는 퍼머와 같이 지속적으로 머리를 모근까지 바짝 당기는 자극은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지는데, 특히 어린 여자 어린이에서 성장기 모발을 약화시켜 탈모를 불러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원인 2. 젖은 머리 그냥 묶어서 생기는 탈모
젖은 머리를 잘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묶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두피의 비듬과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올림 머리 스타일을 주로 하는 서비스직 전문직장 여성의 경우 시간에 쫓겨 머리를 충분히 건조시키지 못하고, 헤어 스타일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깔끔한 헤어스타일 안에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지저분한 두피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견인성 탈모, 물리적 자극 피하면 해결
견인성 탈모는 머리카락에 무리한 물리적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함으로써 예방,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머리카락을 세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 - 땋거나 묶는 머리 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너무 세게 당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충분한 머리 건조 후 묶어야 - 두피의 청결과 비듬 방지 등을 위해 충분한 건조 후에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당기는 습관 고쳐야 - 생각을 할 때나 긴장될 때, 또는 아무 때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감으면서 당기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또한 견인성 탈모의 원인이므로 고쳐야 할 나쁜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