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의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진료에만 집중했던 개원의들이 병원 경영 관련 강의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대구, 창원, 부산 등 영남권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 경영 세미나에서는 경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개원의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실제로 지난 26일 부산 지역 세미나에서는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강사를 향한 질문 세례가 이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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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대구에서 열린 병원경영세미나 모습 |
이 같은 병원 경영에 대한 개원의들은 높은 관심은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메디게이트뉴스가 대구, 창원, 부산 등 영남권 순회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의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강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52명 중 '매우 만족했다'는 답변이 51명(33.6%), '만족했다'가 83명(55%)으로 총 134명(89%)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업무에 도움이 됐는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했다'는 응답이 48명(32%), '만족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86명(57%)으로 높았다. 전체 153명 중 134명(89%)이 실제 병원 경영에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다.
심지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향후 정기적인 병원경영 세미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주말과정 강의를 개설한다면 참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46명(30%)이 '꼭 참여하겠다'고 했으며 '참여를 적극 고려하겠다'라는 답변도 85명(56%)에 달했다.
특히 이번 질문은 1인당 30만~50만원의 교육비가 추가됨을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6%가 참여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병원 경영 세미나에 대한 개원의들의 욕구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았던 병원경영전략연구소 JMI 장우식 대표는 "현재 개원가에서 인지해야할 중요한 이슈는 개인적으로 발전을 위한 전략은 물론이고, 의사가 스스로 시장을 주도해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개원의들이 경영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병원경영세미나는 29일 광주(라마다호텔), 30일 전주(리베라호텔), 31일 서울(홍은동 그랜드힐튼), 4월 1일 서울(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문의는 www.makeadifference.co.kr에서 가능하다.
